[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국제 금값이 사흘째 강세를 지속했고 은 가격은 이틀간 9.1%나 급등했다.
유럽 재정우려로 대안자산이자 안전자산인 귀금속의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과 은이 최근 크게 하락했던 만큼 저가 매력으로 인한 기술적 매수세도 상승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6월만기 금값은 전일대비 0.9% 상승한 온스당 151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금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4.9% 하락한 후 6일부터 사흘간 다시 2.4% 반등했다. 금값은 지난 2일 1577.4달러로 사상최고치를 새로 썼었다.
지난주 폭락을 경험했던 COMEX 7월만기 은값은 3.7% 오른 온스당 38.4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은은 이틀간 9.1% 뛰었으며 이는 지난 11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은 가격 폭락은 COMEX를 보유한 CME그룹이 거래 증거금을 상향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야기됐다. CME그룹이 은선물 계약당 증거금을 25일이후 다섯차례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8700달러에서 1만6000달러까지 84%나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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