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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85억달러에 스카이프 인수(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10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카이프를 85억달러에 인수하는 최종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7년 60억달러에 온라인 광고업체 어퀀티브(AQuantive)를 인수한 이래 최대규모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인수금액에는 스카이프의 부채 7억7500만달러도 포함될 예정이다.

MS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는 스카이프를 통해 지난 1분기 7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온라인 서비스 부분의 부활을 이끌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프는 MS 안에서 새로운 사업부(Division)에 속하게 될 예정이고, 스카이프 최고경영자(CEO) 토니 베이츠는 MS 스카이프 사업부 대표직을 맡게 될 전망이다.


스카이프는 온라인 무료통화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그룹 화상전화 등으로 과련 서비스를 확장시켜왔다. 스카이프의 경쟁사 중에는 음성 및 화상통신 서비스 시장에 막 진입하기 시작한 구글도 포함돼 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레이프-오로프 월린은 "구글은 아마도 스카이프 인수에 가장 가까웠던 회사 중 하나"라면서 "'구글 톡'과 같은 음성 통화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 품질은 스카이프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늦게 진입한 만큼 구글이 스카이프를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S가 스카이프를 통해 얻을 시너지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또한 "얼마나 자주 사람들이 스카이프를 사용하는지 이해해야 한다"면서 "이번 인수의 가장 큰 이득은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얻은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프는 전세계 이용고객만 6억6300만명에 인터넷 전화 서비스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8억6000만달러, 순손실 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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