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수가 전년 대비 11%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350개 주요 기업 CEO들의 보수를 조사한 결과 급료와 상여금, 장기 인센티브 등을 합친 보수 중간값은 93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대비 11%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업별로는 비아컴의 필립 다우만 CEO가 8430만달러를 받아 최고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로런스 엘리슨 오라클 CEO가 6860만달러, CBS의 레슬리 문베스가 539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위 10위중 비아컴과 CBS, 월트디즈니, 타임 워너 등 미디어 관련 업체가 4곳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경기회복과 함께 회사 실적이 호전됨에 따라 이사회가 CEO들에게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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