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본동시장 상인들 스스로가 원산지 자율점검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전통시장의 원산지 표시율을 높이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화곡본동시장을 원산지표시제 자율점검 시장으로 선정하고 이달부터 운영한다.
구는 원산지표시가 미흡한 전통시장에 대해 관 주도의 점검에서 벗어나 상인 스스로 표시하고 자율적으로 점검하도록 유도하고자 원산지표시 자율시장 1개 소를 선정, 운영하게 됐다.
원산지표시 자율시장으로 선정된 화곡본동시장은 상인회가 구성돼 있는 6개 소 전통시장 중 자율점검제 운영조건이 적합한 시장으로 월 1회 이상 자체점검을 하고 자율점검 결과를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구는 원산지표시 자율점검 시장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기별로 원산지표시와 수거검사를 통해 거짓표시를 점검, 상인회의 자율점검에 불응하거나 미 참여 또는 미 이행 업소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특히 원산지 허위표시로 3회 이상 적발될 경우에는 자율점검 시장을 취소하게 된다.
원산지표시 자율시장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농산물품질관리원, 시 등 기관에서 실시하는 원산지표시 일상점검을 유예해주고 원산지표시판과 찾아가는 원산지표시 교육도 지원한다.
하현성 보건소장은 “상인 스스로가 표시하고 점검함으로써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앞당기고, 판매제품에 대한 이용주민의 알권리 보장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식품안전대책반(☏2600-584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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