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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日 지진 피해 어린이들 가슴 아파" 준우승 상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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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피겨여왕'이 이번엔 '기부여왕'으로 또한번 변신했다.


김연아(21,고려대)가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준우승 상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6일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받은 상금 2만7000달러(약 2886여만원)를 일본 지진피해 어린이를 도와달라며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상금을 전달하면서 "일본 지진으로 인해 많은 어린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 하루라도 빨리 지진 피해 복구가 이루어져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세계선수권 상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피해지역 어린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연아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되기 전인 지난 1월 아이티 지진피해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구호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어 미주한인동포재단이 수여한 자랑스런 한국인상의 상금 1만 달러를 유니세프에 전달했고 지난해 말에는 소녀가장을 위해 5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6일부터 사흘간 잠실체육관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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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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