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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박근혜, 역할 안한건 잘못..당장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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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운동 "마지막 기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6일 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론에 대해 "지금까지 역할을 안 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원이면 누구나 역할을 하고, 지도자면 (특히)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할이라는 것은 꼭 자리를 맡는 것은 아니다"면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당이 잘못되고 있으면 영향력을 발휘해야하는데 그것을 안 하고 있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 중인 박 전 대표는 전날 그리스 아테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중요한 선거도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정 최고위원은 "내년까지 갈 필요가 무엇이 있느냐"면서 "당이 어려운 만큼 당장 역할을 해서 당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당내 쇄신논의에 대해 "마지막 기회"라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그 전에 쇄신을 못하면 우리는 야당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야당도 그냥 야당이 아니고 소수 야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선 "(의원들이)과거에 공천파동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못 벗어나는 의원들이 많은 것"며 계파수장의 공천권을 제한하는 국민경선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단행될 개각에 대해서도 "과거에 잘못된 일 때문에 책임지고 물러간 사람을 또 쓰면 국민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며 "그런 인사를 하면 끝장인 만큼 안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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