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또다시 한반도로 유입될 수 있다고 전해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환경운동연합은 독일 기상청과 노르웨이 대기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6일 오후 9시부터 주말 새벽까지 한반도 남부와 제주지방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현재 우리나라 주변 기류의 흐름으로 볼 때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오늘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은 없다"며 "일본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한반도로 들어온다 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니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다행히 최근 며칠 간 우리나라 대기 중 방사성물질을 검출하는 12개의 측정소에는 방사성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10일 동안 대부분의 방사성물질이 유출된 체르노빌과 달리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언제든 다시 방사성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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