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어린이날 흥행 1위 ‘천둥의 신’ 토르와 ‘못 말리는’ 짱구가 어린이날 박스오피스에서 활짝 웃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4월 28일 개봉한 <토르: 천둥의 신>은 5일 하루 전국 437개 스크린에서 16만 5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93만 4048명으로 6일이나 7일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짱구> 어린이날 특수 톡톡 인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영화판인 <짱구는 못말려: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는 어린이날 특수를 맞아 전국 306개 스크린에서 11만 7981명(13명 6311명)을 모으며 4일 동시에 개봉한 한국영화 <써니>, <체포왕>을 가볍게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개봉 전날 예매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해 흥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한 편의 애니메이션 <썬더일레븐 극장판: 최강군단 오우거의 습격>은 7위에 올랐다. 이날 관객수는 4만 5188명이다. 4월 14일 개봉한 <노미오와 줄리엣>도 어린이날 특수를 즐겼다. 9위에 오른 이 영화는 이날 1만 7379명을 모았다.
한국영화 부진한 출발 두 편의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대작과 가족 영화에 밀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유호정, 심은경 주연의 <써니>는 9만 9819명을 모은 <소스 코드>에 간발의 차로 밀려 9만 7297명으로 4위에 그쳤다. <체포왕>은 5위에 올랐다. 이날 하루 관객수는 7만 6820명.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위험한 상견례>, <적과의 동침>이 톱10의 나머지를 채웠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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