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출신 탤런트 성유리의 '일기장 태운 사건'이 화제다.
지난 5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새로 방영될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의 네 주연배우 성유리, 민효린, 정겨운, 김민준, 손병호가 출연했다.
이날 성유리는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미련이 남아 일기처럼 편지 4권 정도를 썼는데, 혼자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끝내야겠다는 마음에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그동안 쓴 편지를 전해주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헤어진 지 3, 4년 지났는데 그런 내용으로 문자를 하니까 예전 남자친구가 황당했나보다. 일기장이라고 말하기 그래서 함께 찍은 사진이라고 했더니 답장으로 '버리든지 태우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라"며 남자친구의 싸늘했던 반응을 말했다.
성유리는 "싸늘한 답장에 이진을 불러 한강에서 식용유와 라이터로 일기장을 태우는데, 영화처럼 태우려고 했지만 바람 때문에 잘 안됐다"며 "경찰 아저씨가 그걸 보고 뭐하느냐고 무섭게 물어보셔서 슈렉 고양이 눈으로 '태우면 안돼요'라고 물어봤더니 잘 치우고 가라고 했다. 그래서 계속 태우는데 부피만 더 둥글게 부풀어 올랐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성유리가 출연하는 '로맨스 타운'은 오는 11일 오후 9시5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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