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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고용 불안+불확실성 확대'..다우 139.41p↓(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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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경제 지표 부진으로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데다 보복 테러 위험 등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39.41p(1.10%) 내린 1만2584.17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2.22p(0.91%) 빠진 1335.10을, 나스닥 지수는 13.51p(0.48%) 하락한 2814.72로 거래를 마쳤다.

◆美 신규 실업자 8개월래 최고치..'고용 불안' 우려↑=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0p 미만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점차 낙폭을 키워갔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23일~30일) 신규로 실업 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에 비해 4만3000명 늘어난 4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최고치이자 블룸버그 통신을 통한 전문가 예상치(41만명)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 노동부는 봄 방학 시즌을 맞아 뉴욕을 중심으로 실업 수당 신청자가 증가했고 최근 중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의 피해 등이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GM, 호실적 냈지만 큰 영향 없어=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 1·4분기 호전된 실적을 공개했지만 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 했다.


GM은 지난 1분기 순이익 33억7000만달러(주당 1.7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억7000만달러(주당 55센트)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15% 증가한 362억달러로 집계됐다. 댄 애커슨 GM 회장 겸 CEO는 "고연비 신차들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와 세계 시장에서 GM의 브랜드의 영향, 수익성 있는 성장을 도모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 덕분"이라고 말했다.


◆빈 라덴 사살 후 보복 테러 불확실성 증대=기업의 실적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이날 증시는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었다.


빈 라덴이 죽은 뒤 보복 테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미국 정부가 이날 테러 조직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는 소식이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테러 조직과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연합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한 클린턴 국무장관은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 사람의 죽음으로 알-카에다와 그 추종 단체들을 저지하기 위한 전투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빈 라덴의 죽음은 알-카에다에 중대한 전략적 타격"이라며 "빈 라덴의 증오와 폭력의 이데올로기는 지금 우리가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거부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빈 라덴의 죽음이 아프가니스탄의 전장에 있는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결의는 그의 죽음으로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품 시장 패닉' 국제유가+금+은 동반 급락=글로벌 상품 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국제유가는 물론 금과 은 가격이 동반 급락세를 보인 하루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9.44달러(8.6%) 폭락한 배럴당 99.80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WTI 가격이 10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3월16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날 하락폭은 2009년 4월20일 이래 2년여 만에 최대치다.


이날 장중 발표된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더딘 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9.84달러(8.1%) 하락한 배럴당 111.35달러에 거래됐다.


금융권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한 데 이어 ECB가 최소한 다음 달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로 가치가 떨어졌다.


오후 2시20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4557달러로 1.8% 급락했고 유로는 엔화에 대해서도 2.3% 하락했다.


주요 상품과 원자재 가격도 함께 급락했다.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3.90달러(2.2%) 떨어진 온스당 1481.4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7월물 은 가격은 온스당 36.23달러로 8% 하락했다.


24개 기초 원자재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GSCI 상품 지수는 오후 3시44분 현재 7% 하락했다. S&P GSCI 상품 지수는 이번 주에만 10% 떨어졌다.


월가의 한 전문가는 "이것은 패닉과 같다"면서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분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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