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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亞 경제성장에 5.5억弗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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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기획재정부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 지원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오는 2013년까지 총 5억50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5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구로다 하루히코 ADB 총재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조융자 MOU'를 체결했다.

이는 기획재정부-ADB간에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체결한 5억달러 규모의 EDCF 협조융자 MOU 기간이 만료됨에 따른 것으로, 양측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향후 3년간 협조융자 사업을 공동 발굴·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기재부 측은 MOU를 통해 ADB 역내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한국과 ADB간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ADB의 선진원조기법을 도입해 EDCF 사업의 원조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양측은 매년 정책협의를 개최, 신재생 에너지, 수자원, 에너지 효율개선 등 녹색 및 경제 인프라 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공동 출장 실시 및 관련 ADB 직원 연수 프로그램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이날 기재부는 ADB와 '지식협력(KSP) 양해각서(MOU)'도 함께 체결, KSP사업 협력 및 발전경험 정리, 개도국 역량강화 지원 등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중 양측은 공동컨설팅, 한국 발전경험 공유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하고, 이후 협력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태국 인프라개발 비교연구 사업' 외에 녹색성장 및 공공정책 분야 등에서 공동 컨설팅도 실시한다.


기재부는 "MOU 체결을 통해 한국의 발전경험과 ADB의 개발 전문성을 접목, KSP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는 한편 아시아 개도국의 발전 역량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녹색성장과 주요20개국(G20) 개발의제 관련 지식 협력을 강화해 한국정부의 국제적 리더십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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