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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상승... 1070원대 안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하며 1070원대로 올라섰다. 오사마 빈 라덴 사망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탓이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오른 1074.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빈 라덴 사망에 따른 보복 테러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에 나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도 1% 가까이 떨어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도 주춤한 가운데 아시아 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7달러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아울러 여전한 규제리스크와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은행권 이월 숏포지션 커버가 나오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107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또 휴일과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도 부담스러웠던 상황으로 환율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규제리스크와 주식시장 조정 등으로 초반 상승폭이 커지면서 역내외 숏커버가 증가한데 따라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하지만 이후 수출업체의 꾸준한 네고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요일 주식시장 흐름 등에 따라 환율은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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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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