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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원달러 환율 이틀째 상승... 1070원대 초중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9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오사마 빈 라덴 사망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070원대 초중반으로 올라섰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5.2원 오른 1074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9시13분 현재 5.1원 오른 107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역외환율이 상승한 여파로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 증시 조정 분위기 속에 국내 증시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히 높다는 점 역시 환율 상승 요인이다. 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강력한 상승 모멘텀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상단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환율이 1070원대 진입에 실패한 점도 위쪽으로의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휴일을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ECB 금리결정이 예정돼 있어 달러화의 반등을 맹신할 수 없다는 점은 롱플레이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이 분분해지고 오사마 빈 라덴 사망에 따른 알카에다의 보복 테러 움직임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역외선물환 환율은 정책당국의 규제 움직임 등으로 소폭 반등함에 따라서 금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전일 큰 폭으로 조정을 보인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여전히 정부의 규제 움직임이나 시장 개입을 제외하면 반등의 모멘텀을 찾아보기 어려워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휴일을 앞둔 시장 참여자의 부담감 등은 시장의 변동폭을 줄여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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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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