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아시아나항공 기장이 음주 운전을 하려다 적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즉각 기장을 교체했고 이로 인해 항공기는 1시간 지연 운항됐다.
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 김해공항 출발 예정이던 인천행 OZ8532편 운항을 맡았던 오 모 기장은 국토해양부 소속 감독관의 불시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6차례 진행된 측정에서 오 기장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최고 0.067% 가까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초 음주 측정 당시로부터 3시간 반이 지난 뒤 채혈을 측정한 결과 알코올 수치는 0.0173%로 나왔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인사위원회를 통해 해고 등 중징계 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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