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최근 발생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 이용자 80만여명의 개인 위치정보 유출 사태에 구글코리아가 연루된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에서 구글의 전산 프로그램 관련 정보가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글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애드몹이 개인 위치정보를 수집한다는 정황이 포착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을 이용해 80만여명의 위치정보를 무단 수집해 광고에 활용한 광고대행업체 E사 대표 김모(39)씨 등 3명을 지난달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8월에도 구글이 인터넷 지도인 '스트리트뷰(Street View)' 서비스 제작 과정에서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구글이 60만명에 달하는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철현 기자 kch@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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