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金총리 "한인 탑승 선박 피랍, 무사 귀환에 최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3일 "지난달 30일 한국인 선원 4명이 승선 중인 싱가포르 선박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며 "이번 피랍은 앞서 일어난 한진 텐진호 피랍 시도가 일어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발생해서 사고지역 항해 선박 관계자와 가족들의 염려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김 총리는 "타국 국적 선박이라 우리 정부의 역할에 한계가 없지 않지만 싱가포르국과 적극 협력해서 우리 국민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면서 "사고 해역을 운항 중인 선박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비상시에 대비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민들의 안전을 재차 당부했다.


오사마 빈 라덴 사망과 관련 김 총리는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함에 따라서 중동지역 등의 테러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며 "관계부처에서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교민의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총리는 금융권 등 전관예우 관행과 관련 "최근 발생한 7개 저축은행의 부적절한 예금 인출 사태를 접하고 대다수 국민들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금융당국과 은행 간의 전관예우 관행이 일부 원인을 제공했다는 사회 일각의 지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공정사회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그동안 금융당국의 퇴직자가 민간 금융회사에 재취업 해오던 관행에 너무 관대한 기준을 적용했던 측면이 없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라며 "총리실과 관계부처에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방향으로 각계의 의견도 수렴해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과 관행을 확립하도록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