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TV 브리핑] <트라이앵글 시즌2>, 심지어 졸리기까지 한 퀴즈쇼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TV 브리핑] <트라이앵글 시즌2>, 심지어 졸리기까지 한 퀴즈쇼
AD


다섯 줄 요약
tvN 만장일치 퀴즈쇼 <트라이앵글 시즌2>(이하 <트라이앵글 2>)는 두 가지 재미를 노린 프로그램이다. 세 사람이 답을 도출해내는 치열한 두뇌싸움과 돈 앞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욕심이 그 것. 하지만 <트라이앵글 2>는 이 두 가지 모두 잃었다. 신영일, 김신영, 안혜경은 끝까지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 서로를 너무 배려했고 진행자 남희석 조차 이들을 지켜보기만 했다. 결국 0원으로 끝난 이 퀴즈쇼는 결과를 떠나 심지어 졸리기까지 했다.

오늘의 대사: “조금 바꿔야겠다는 프로그램은 있습니다” - 신영일
신영일은 남희석의 “tvN에서 탐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탐 나는 프로그램은 많은데 조금 바꿨으면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김성주가 진행하는 < tvN ENEW >가 이제 식상하다는 것. 신영일은 재미를 위해 이 말을 했지만 정작 바꿔야 하는 프로그램은 <트라이앵글 2>였다. 애초에 도전자 세 명이 합의를 통해 문제를 풀고 다른 비율로 상금을 가져가는 프로그램에 연예인이 등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아무리 돈을 위해 문제를 풀려고 해도 그들은 대중의 시선을 생각할 수밖에 없어 자연스러운 모습은 보여줄 수 없기 때문이다. ‘돈에 대한 인간의 진면목’을 보여준다는 발칙한 퀴즈쇼는 포맷의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프로그램이 됐다.


Best & Worst
Best: 한글학회 홍보대사 신영일은, ‘넘사벽’은 알았지만 ‘기똥차다’를 표준어로 착각했다. 집에 주로 있다는 신영일은 하루에 3시간씩 인터넷을 해 최근 신조어를 많이 알고 있었다. 줄임말이 잘못된 것을 고르는 5번째 라운드에서 ‘넘사벽’이 ‘넘을 수 있는 사랑의 벽’으로 소개됐고 신영일은 “‘넘사벽’은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라며 자신 있게 정답을 골라냈다. 하지만 표준어를 고르는 9번째 라운드에서는 ‘기똥차다’를 표준어라 주장했다. ‘기똥차다’는 ‘기막히다’로 순화해서 써야 하는 말. 결국 3번 틀리면 상금을 탈 수 없는 프로그램 규칙상 세 사람은 퀴즈쇼를 마쳐야 했다. ‘나를 동정하지 마’라는 신영일은 그렇게 조금씩 어설픈 모습을 보여주면서 김성주 못지않은 친근한 웃음을 줬다.
Worst: 신영일이 스포츠 중계의 어려움을 토로하자 김신영은 박경림에게 들은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축구 선수 이름에 하필 ‘졸라’가 들어있어 중계멘트가 웃음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었다. “OO, 뜁니다”, “OO 골입니다!” 등 차마 글로 옮길 수 없는 이런 중계를 실제로 했던 캐스트와 해설자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들에겐 Worst이지만 시청자에겐 Best였던 장면이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다음은 표준어입니다.
1) 땡잡다 [동사] 뜻밖에 큰 행운이 생기다. 2) 후리다 [동사] 1. 휘몰아 채거나 쫓다.
- 일반인이 나왔던 시즌 1이 더 나았던 걸까요?
- 남희석씨, 깨알 같은 입담을 보여주세요.


사진제공. tvN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