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는 서울형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3년마다 재평가를 실시키로 하고 지난 4월7일 본격적인 재평가 지표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재평가 지표는 오는 8월까지 1차 개발 후 9월 시범 적용해 보완·개선을 거쳐 11월에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지표는 2009년 상반기에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공인받은 1164개소에 대해 2012년 하반기에 재평가를 하고 2009년 하반기에 공인받은 시설에 대해서는 2013년에 재평가를 실시한다.
어린이집 인증 및 지도점검, 모니터링 시 동일한 사항에 대해 중복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시행되는 평가체계도 개선키 위해 6월에서 11월까지 효율적인 평가체계를 마련, 2012년부터 새로운 평가체계를 적용한다.
아울러 심야시간대에도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거점어린이집' 5개소를 지난 3월 선정, 시설 리모델링 등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2014년까지 총 25개소로 확충할 예정으로 교사 인건비와 시설운영비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365일 24시간 거점어린이집'은 ▲노원구 상계5동어린이집 ▲관악구 성현햇살어린이집 ▲양천구 양천구청직장어린이집 ▲광진구 아이들세상어린이집 ▲마포구 열린어린이집 등 5곳으로 전담교사 6명이 주간, 야간, 새벽에 2명씩 각각 배치된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올해 8월말 열 예정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맞벌이 부부 증가와 근로행태의 다변화에 따른 다양한 보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24시까지 보육이 가능한 시간연장형보육시설을 기존 1285개소에서 1365개소로 확충한다. 장애아 통합보육시설도 251개소에서 271개소로, 다문화가족 자녀 통합보육시설도 9개소에서 12개소로 늘려 모든 아이들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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