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공행정 분야 최고 권위의 유엔 공공행정상을 받는다.
공단은 '공공행정 부패 방지 및 척결 분야'에서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고용허가제(EPS) 등 외국인 근로자 도입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해 송출비리, 인권침해, 불법체류 등의 문제를 크게 개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유재섭 이사장은 “이번 UN공공행정상 수상으로 고용허가제가 세계적인 외국인력 도입정책모델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용허가제는 기존 산업연수생제도의 송출비용 과다 등 문제점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4년 8월 도입됐다.
2월말 현재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근로자(E-9 비자)는 베트남 등 15개국에서 온 27만8815명에 달한다.
UN은 2003년부터 세계 각국이 제출한 행정사례와 정책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5개 분야별로 수상작을 선정, 6월23일 공공행정의 날에 시상한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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