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제철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 외국계 매도 공세에 하락전환했다.
29일 오전 9시 29분 현대제철은 전일보다 2.79% 내린 13만9500원에 거래중이다.
3거래일만의 하락 전환으로 맥쿼리증권과 도이치증권 창구로 외국계 매도 물량이 6만주 가까이 유입됐다.
현대제철은 전일 올1분기에 매출 3조5467억원,영업이익 309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5.8%,영업이익은 137.0% 늘었다.
한화증권은 이날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이후 고로부문 안정화로 이익의 질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고로 2호기가 1호기에 비해 약 3개월 빠르게 출선비 2.2를 유지하는 안정적인 조업조건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체 영업이익 대비 고로부문의 기여도는 1분기에 55.6%, 2분기 58.2%, 3분기 59.2%로 조업조건 안정화와 함께 전사적인 이익안정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달 1일부터 열연강판과 후판의 내수판매가격을 16만원씩 인상하기로 해 재고효과가 예상되고 국내 건설경기도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2분기판매량은 1분기 대비 1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2.6% 증가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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