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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제품가격 인상+판매류 이익 기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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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9일 현대제철에 대해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판매 판재류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IFRS 단독기준 실적은 매출액 3조5468억원, 영업이익은 303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8%, 137.1% 증가한 수치다.

김미현 연구원은 "2기 고로가 가동돼 열연코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다만 IFRS 단독기준 영업이익과 K-GAAP 기준 영업이익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3352억원을 소폭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철근 가격 협상이 지연되면서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가 소폭 축소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는 판매량 증가와 재고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5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도래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고, 2기 고로와 C열연 공장의 안정화 작업이 완료되면서 열연강판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기 고로 신설에 따른 성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지난 4월27일 현대하이스코가 냉연강판 생산능력을 2013년 5월까지 연산 150만톤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현대제철의 3기 고로에서 생산될 열연코일 연산 200만톤 중 약 100만톤을 현대하이스코에 납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14년까지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에 500만톤 이상(2014년 현대제철의 열연코일 생산능력(1030만톤)의 열연코일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국내 열연코일 생산 능력 확대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현대제철은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과 생산에 대한 우려보다 성장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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