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하반기 소재부문 판매가 인상이 본격 반영되고, 곡물가격 하락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 29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를 전후해 소재식품가격을 9%가량 인상하면서 높은 원재료가 투입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1분기대비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최근 옥수수를 제외한 곡물가격이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어 3분기 후반부터는 이익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내부문은 해외 곡물 구입 4~6개월 후 생산에 투입되고 해외바이오부문은 2~3개월 후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은 해외부문에서, 3분기 실적은 국내부문에서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다.
CJ제일제당은 연결 IFRS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한 1조62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했다.
송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국내 소재식품 가격인상과 가공식품, 제약 매출 호조로 증가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27.1%로 전년동기대비 5.1%포인트 하락하고, 영업이익률도 6.7%로 전년동기대비 2.2%포인트 하락한 저조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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