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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서장 85% 물갈이...'파격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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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금융감독원이 전체 부서장의 85%를 교체하는 큰 폭의 국실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28일 국제업무 등 업무연속성 유지를 위한 최소 인원(8명)을 제외하고 현직 부서장 55명중 47명(85%)을 교체했다. 저축은행, 기업공시담당 부서장은 전원 물갈이 됐다.

또 한 권역에서 오래 근무하게 됨에 따른 업계와의 유착을 차단하기 위해 권역별 주무국장 전원을 교환배치하고 상당수 부서장을 타권역으로 이동배치시키는 등 25개 부서장을 전보조치했다.


금감원은 IT, 국제, 회계, 법률, 금융상품 등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이 요구되는 22개 부서장에 전문가를 중용하여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분야별로 10인의 본부장이 각각 소관분야의 업무를 담당하던 기존체계에서 3인의 부원장이 총괄, 은행·중소서민, 시장을 담당하고 산하에 각각 3명씩 부원장보 배치했다.


검사부분을 감독부분에서 별도 분리하여 검사기능 강화했다.


가계대출, 부동산 PF대출, 금융회사 과당경쟁 등 잠재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검사인력을 400명에서 501명으로 25.3% 증원했다. 리스크전문 인력도 각 검사국에 전진배치하고 리스크검사팀(6개)을 신설하는 등 금융회사에 대한 건전성 검사도 강화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전담조직인 금융서비스개선국을 신설하고 인력도 217명에서 238명으로 10% 가까이 늘렸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외화 유출입, 신용카드사의 과당경쟁 등 시스템리스크 취약부문에 대한 인력도 보강했다.


내부통제를 위해 감사실내 감찰2팀 신설, 감찰팀도 2개로 늘어났다. 투자위험이 높은 증권신고서에 대한 집중적이고 이중심사를 위한 전담 조직인 공시심사개선팀과 특별심사팀도 신설하면서 조사국에 조직 및 인력보강도 이뤄졌다.


한편, 금감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금감원내 비리 척결을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및 윤리교육 강화, 업무관행 개선, 검사 선진화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쇄신과제를 금융위와 함께 수립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후속 팀장이하 인사에서도 능력과 성과가 뛰어나고 조직에 대한 열정이 높은 직원의 발탁할 것"이라며 "장기근무자의 대폭교체와 선호·비선호부서 직원의 재배치를 통해 조직분위기를 대폭 쇄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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