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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이라크총리 "韓기업 이라크유전 참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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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을 공식 방문중인 누리 카밀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경제, 교육, 문화, 자원·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이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어 상호 호혜적인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이번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한·이라크 경제·에너지 협력 촉진 협정'이 양국간 교역과 투자 확대 등 실질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3위의 매장량을 가진 이라크의 유전개발에 보다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라크 정부가 지원을 해달라"면서 "양국간 진전된 에너지 협력이 산업·인프라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시키는 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작년 3.7총선 이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통합 정부를 출범시킨 말리키 총리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하고, "이라크 경제개발을 위해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말리키 총리는 석유·가스, 전력, 농업, 교육, 주택, 교통 등 다양한 이라크 재건사업에 한국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우리 기업의 이라크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말리키 총리가 이라크내 우리 기업의 활동 여건 개선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우수한 인적자원 양성이 경제개발을 위한 초석이라는데 대해 의견을 같이 했으며, 우수한 이라크 학생의 한국 유학 등 향후 양국간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중동내 민주화 확산 등 지역·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국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확대해가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작년 12월 말리키 총리의 취임 이후 최초의 중동지역외 국가 방문으로,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내실화 하고 미래협력의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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