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방문한 게리 로크 미국 상무장관과 짐 맥더모트 등 미국 하원의원 4명을 접견하고 한·미 관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며, 양국의 경제통상관계도 안정적으로 발전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이를 양적, 질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로크 상무장관 일행은 이에 대해 미국 행정부 및 의회차원에서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이 각고의 노력을 거쳐 한·미 FTA가 마무리 단계까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FTA가 가져올 막대한 경제적, 전략적 이익을 양국 국민과 기업이 하루 속히 누릴 수 있도록 미 의회내 조속한 비준을 위해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로크 상무장관은 작년 12월 추가협상 등을 통해 미국 의회에 한·미 FTA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형성돼 의회의 조기 비준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미국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우리측 비준 절차도 원활히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