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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 1.2GHz급 듀얼코어 탑재...웹사이트 2초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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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8.9mm 더 얇아져..4.3인치 디스플레이 가독성 확대

갤럭시S2, 1.2GHz급 듀얼코어 탑재...웹사이트 2초면 열려 ▲삼성전자의 '갤럭시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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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최고 스펙과 함께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후속작'. 삼성전자의 '갤럭시S2'를 먼저 써봤다. 갤럭시S2는 현존 최고 스펙의 스마트폰이라는 세간의 평가대로 화질, 속도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갤럭시S 사용자들의 불만을 수렴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점도 두드러졌다.

갤럭시S2는 얇다. 8.9㎜의 두께는 전작인 갤럭시S와 1㎜의 차이지만 눈에 띌 정도로 슬림하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4.3인치로 갤럭시S보다 0.3인치 커졌다. 수퍼아몰레드플러스는 더 밝고 선명하게 문자와 사진들을 보여준다. 특히 웹서핑을 할때 문자의 가독성이 월등하게 좋아졌다.


휴대폰 충전 단자는 갤럭시S와는 달리 제품 하단 정 중앙에 달려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때문에 액세서리 업체들이 충전단자의 위치를 표준화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모두 같은 위치에 충전 단자를 탑재할 계획이다.

카메라 기능은 월등하게 좋아졌다. 컴팩트 카메라 시장과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갤럭시S도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뛰어난 화질로 호평받았지만 갤럭시S2는 800만화소 카메라를 지원해 전작을 크게 앞섰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PC에 올려 확인해도 화질 차이가 컸다. 시야각도 확대돼 같은 장소에서 촬영해도 카메라 렌즈가 포착하는 공간이 갤럭시S보다 더 많았다.


휴대폰의 '두뇌' 격인 중앙처리장치(CPU)로 1.2기가헤르츠(GHz)급 듀얼코어를 탑재한 효과, 즉 처리 속도가 얼마나 빨라졌는지 궁금했다. 네이버, 다음 등 웹사이트에 접속했지만 접속 시간이 둘다 2~3초 안팎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새벽 3시라 접속자 수가 적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돼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뉴욕 기준 오후 2시로 WSJ 웹사이트에는 방문자들이 몰리는 시간이었다. 차이가 났다.


갤럭시S2는 웹사이트 접속 시간이 2~3초 가량 걸렸지만 갤럭시S의 경우 4초가 넘어갔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갤럭시S는 5초가 넘어가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휴대폰을 종료한 뒤 전원을 켤 때까지 걸리는 시간도 갤럭시S2가 20초로 갤럭시S보다 10초 가량 빨랐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해보니 갤럭시S에서 느껴지던 답답함이 모두 사라졌다. 쾌적한 속도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수 있었고 화면전환 속도도 빨라졌다.


사용자 환경(UI)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사용자들이 지적해왔던 부분을 개선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돋보였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폴더 기능을 추가해 애플리케이션 등 각종 콘텐츠를 보기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갤럭시S는 그동안 아이폰과는 달리 폴더 기능이 없어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터치위즈'를 탑재해 사용자들이 취향에 따라 휴대폰을 꾸밀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맞춤형 매거진 '라이브 패널', 휴대폰을 앞뒤로 기울여 밀면 작아지고 당기면 커지는 '모션 UI', 홈스크린과 메뉴 이동간에 다양한 화면 효과를 주는 등 감성적인 사용 편리성도 제공한다.


음성 검색 기능도 개선했다. 예를 들어 '장동건'을 말하면 발음이 비슷한 여러 단어들이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사용자가 이 중 맞는 단어를 선택해 검색 기능을 돌리도록 하는 게 가능하다. 이전에는 휴대폰이 인식한 단어로만 검색을 한 데다가 음성 또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전혀 엉뚱한 단어의 검색 결과가 표출된 경우가 많았다.


여러 개의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나오는 실행창 보기도 목록 나열에서 캡처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갤럭시S2 메인메뉴에 기본 지원되는 아이콘은 모두 70개로 갤럭시S(31개)의 두 배가 넘는다. 갤럭시S2는 문자, 메일, 트위터·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 등을 한 곳에서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소셜 허브'를 탑재했다. 신문이나 잡지, 전자책 등을 간편하게 볼 수 있는 '리더스 허브'도 지원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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