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LG전자에 대해 LG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은 양호했고, 2분기 실적 개선 지속 및 휴대폰 부문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김록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휴대폰 부문의 흑자전환(영업이익 기준) 가능성이 높다"면서 "회사측은 흑자전환 시기를 올해 3분기로 언급하고 있으나, 스마트폰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축 및 옵티머스 2X의 판매가 증가해 제품 믹스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2분기에 흑자전환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2450만대로 전분기대비 20.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분기대비 4.4%p 개선됐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옵티머스 2X 중심으로 블랙, LTE 휴대폰 출시가 시작되는 등 스마트폰 비중 확대로 휴대폰의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6.6% 증가한 2600만대, 영업이익률은 0.5%로 흑자를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기기에 의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2분기 모든 사업부문(TV, 가전 및 휴대폰 등)에 스마트 기기 중심으로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의 변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한 "전통적으로 2분기는 에어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라면서 동시에 "3D TV 판매 확대, 옵티머스 블랙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출시, 프리미엄급 가전 제품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