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SKK GSB는 2004년 MIT 슬로언과 제휴해 커리큘럼을 개발ㆍ운영하는 등 탄탄한 글로벌 경쟁력이 강점으로 손꼽힌다. SKK GSB는 글로벌 MBA(주간), Executive MBA(주말)의 두 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MBA과정은 전임교수의 60%, 학생의 34%가 외국인으로 채워져 있다. 굳이 해외로 눈을 돌리지 않아도 국제 캠퍼스를 경험할 수 있다. 올해 졸업생의 28%가량이 MIT Sloan,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복수학위를 취득했다. 졸업생 4명 가운데 1명은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미시간대 로스 스쿨 등 미국 명문 6개교 교환학생 과정을 이수하는 등 독보적인 국제화 수준을 자랑한다. 적극적인 경력 개발 프로그램 운영으로 4년 연속 취업률 100%, 2010년 연봉 상승률 47%, 경력 전환률 65% 등의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한편, 주말 과정인 Executive MBA(EMBA)는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과 공동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력 8년 내외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영자를 육성하는 EMBA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한 복수학위 EMBA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2010년 졸업생의 경우 34명 전원이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MBA학위와 성균관대 MBA 학위를 함께 취득했다. 켈리 스쿨 교수진이 방한해 전 과목의 50% 이상을 강의하고 100% 영어로 운영된다.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은 2009년 비즈니스위크 평가 미국 MBA 15위, 2007년 파이낸셜타임즈 평가 마케팅 분야 2위로 평가 받을 만큼 교육역량이 탁월한 것으로 인증받았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실시한 BK21 한국형 MBA 평가에서 전체 2위, 교육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토론식ㆍ사례중심 교과목의 비율, 외국인 교수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제화된 실무 중심 교육이 우수한 취업 및 국제화 성과의 원동력임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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