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송인회 극동건설 회장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다.
극동건설은 한국-캄보디아간 우호관계 증진 및 교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송 회장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대십자(Grand Cross) 훈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2004년 극동건설은 트라팡-캄폿간 32.7km 도로를 연결하는 트라팡-캄폿 3번 국도 건설공사를 계기로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이어 2008년 총 연장 15.2km 규모 씨엠립 우회도로 건설공사 및 137.5km 규모 캄폿-프놈펜 3번국도 개보수공사 등 국제차관을 재원으로 하는 도로공사 3건을 연달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최근에는 캄폿-프놈펜 3번국도 공사의 일부 구간을 캄보디아 설 명절인 ‘쫄 흐남’을 맞아 조기 개통했다.
캄보디아 정부측은 “극동건설은 잇따른 공사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극동건설과 대한민국 정부에 깊은 신뢰를 갖게 했다”며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양국간 교류증진 및 교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극동건설에게 이번 훈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십자 훈장은 캄보디아 국왕의 승인을 받아 수여되는 사하메트레이 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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