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동일 수준, 봉형강 등 전기로 제품은 대상서 제외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제철이 열연·후판가격을 포스코와 동일한 수준인 t당 16만원 인상키로 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5월 1일 제조 투입분부터 이같은 수준의 가격을 올린다고 수요업계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제품 가격은 열연가격은 t당 106만원, 후판 가격은 111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현대제철은 오는 28일 올 1·4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가격 정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한편, 지난해 7월 이후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철광석과 원료탄이 큰 폭으로 올라 철강업계 전반에 걸쳐 악화되고 있는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 가격 인상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이날은 일단 고로에서 생산된 철강제품에 대해서만 인상안을 통보했으며, 전기로를 통해 생산되는 봉형강과, 철근, H형강 등은 건설·토목업계와 직접 협상을 하기 때문에 인상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중견 강관업체인 휴스틸과 세아제강이 5월 출하분부터 강관 가격을 t당 17만원 인상키로 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휴스틸, 세아제강 등이 가격 인상안을 발표함에 따라 빠르면 이번주 안으로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등도 가격 인상안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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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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