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D램 메모리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1달러 복귀를 눈 앞에 두고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대지진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던 D램 고정가격이 세 번의 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아쉽게 1달러 돌파는 이루지 못했다.
26일 반도체 가격정보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4월 하반기 D램 주력 제품인 DDR3 1Gb(128Mx8 1066MHz) 가격은 0.98달러로 같은 달 상반기에 비해 0.01달러 상승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작년 5월 하반기 2.72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12월 하반기 1달러가 붕괴됐다. 이후 3월 상반기 0.88달러에서 하반기 0.91달러로 10개월 만에 상승 반전한 후 4월 0.97달러, 0.98달러로 횡보세를 기록 중이다.
고정거래가격은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 등 D램 공급업체가 HP 등 기업고객에 제공하는 대규모 거래 가격을 말하며, 월 2회 조사가 이뤄진다.
이 제품의 현물가격은 이날 기준으로 1.07달러로, 현물의 흐름이 고정거래가격을 선행하는 추세에 비춰볼 때 5월 중 고정가격 1달러 돌파가 확실시 된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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