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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후예 '리오' 내달 4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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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다음달부터 양산 돌입

프라이드 후예 '리오' 내달 4일 탄생 기아차 프라이드 후속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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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가 소형 신차 경쟁에 합류한다. 현대자동차와 한국GM이 각각 엑센트와 아베오를 신차로 내놓은 가운데 기아차가 프라이드 후속인 '리오(프로젝트명 UB)'를 다음달 4일부터 생산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소하리 공장에서 소형차인 UB를 생산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5월4일부터 생산을 시작한다"고 26일 말했다.

프라이드 후속인 UB는 글로벌 소형차 시장을 겨냥한 기아차의 야심작이다. 국내 소형차 시장이 작은 만큼 해외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국내에 공개할 예정인데, 회사는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는 입장이다. 국내에는 세단과 해치백 등 2가지 타입을 동시에 공개할 계획이지만 유럽에는 해치백 차량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생산되는 차량 역시 해치백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에서 해치백 차량의 인기가 높아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세단은 8월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기아차가 프라이드 후속모델 생산을 개시함에 따라 소하리 공장의 가동률도 상승할 전망이다. 연간 30만대의 신형 소형차를 생산할 계획인데, 지난해 프라이드 생산대수가 18만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6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간 30만대 가운데 90%에 달하는 27만대를 유럽을 포함한 해외에 수출할 방침이다.


유럽에 출시되는 UB는 1.1 및 1.4 디젤 엔진을 비롯해 1.25 및 1.4 가솔린 엔진 등 4가지 엔진을 장착하게 된다.


한편 기아차는 프라이드 후속모델 준비를 위해 덩달아 가동을 멈췄던 카니발 생산도 재개한다. 카니발은 소하리 공장에서 프라이드와 같은 라인에서 혼류생산되는 모델이다.


카니발은 매달 2700~2800대 가량 꾸준히 판매되는데, 이달에는 라인 가동중단으로 생산을 전혀 하지 못했다. 재고로 갖고 있던 200대만 판매를 완료했다.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기아차 국내영업본부는 카니발 계약고객에게 영화티켓을 보내는 등 고객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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