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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만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인 기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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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도 모바일 원더랜드 협약식 후 곽승준 위원장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에 대해 말문

이석채, "KT만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인 기업 없다." 이석채 KT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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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만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업이 어디있습니까."


이석채(사진) KT 회장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이 회장은 제주도청에서 열린 'KT·제주도간 모바일 원더랜드 구축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곽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론상) 맞다"며 "다만 KT만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기업이 어디 있냐"고 발언했다.


그는 또 "KT는 고용 등 여러 측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이것 자체가) 주주가치를 높이는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긍정·부정적 입장을 묻는 질문에 "(곽 위원장의) 발언 자체를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내용부터 먼저 확인하는게 맞지 않겠냐"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곽 위원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및 지배구조 선진화'를 주제로 열린 제3차 미래와 금융 정책토론회에서 KT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공적 연기금이 주주권을 행사하는 것은 가입자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하는 법적 기본의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연기금의 역할을 강조했다.


곽 위원장은 "KT 등 오너십이 부족한 대기업의 경우에도 방만한 사업확장으로 주주가치가 침해되고 국내 경제에 역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정부 투자·출자기관으로 시작한 KT는 지난 1997년 10월1일 '공기업의경영구조개선및민영화에관한법률'에 의거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됐고 1998년 12월 신규 상장, 2002년 완전 민영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정부 연기금 중 한 곳인 국민연금공단이 8.26%(2155만7950주)의 지분을 보유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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