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시가잎도 '토스트' 한다?
KT&G가 토스트(toast, 열을 가해 굽는 기법)한 시가잎을 30% 함유해 시가의 맛과 향을 부드럽게 구현한 '보헴시가 NO.3'를 오는 27일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100% 정통 시가는 고유의 향을 음미하기 위해 시가잎을 썰지 않고 잎을 통째로 굵게 말아서 만든다. 따라서 시가잎 고유의 향과 맛이 그대로 살아있어 일부 매니아들이 소비하고는 있지만, 거친 맛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피우기에는 부담감이 많다.
토스트는 이런 시가의 거친 맛을 부드럽게 만든다. 보헴시가는 일반 담배잎에 시가잎을 30% 섞어 함께 토스트하여 시가 특유의 향과 맛을 부드럽게 살리면서 동시에 일반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시가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박성식 KT&G 브랜드부장은 "보헴시가는 시가잎을 함께 토스트해 대중적인 입맛에 맞춘 국내 최초 시가잎 함유 담배"라며 "꾸준한 소비에 힘입어 이번에 타르 3mg의 신제품 '보헴시가 NO.3' 출시했으며, 기존의 보헴시가 NO.1, 보헴시가 NO.6는 시대감각과 새로운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스타일과 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신제품 '보헴시가 NO.3'와 맛과 디자인이 향상된 기존의 보헴시가 시리즈는 27일 출시되며, 가격은 갑당 2500원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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