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는 세계 최초의 실내용 발광다이오드(LED) 등기구 브랜드 '레디노(LEDINO)'와 실외용 LED조명에 사용되는 LED모듈 '포티모HBM(High Brightness Module)'을 출시, 전체적인 조명분야에서 LED조명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LED조명은 에너지효율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지만, 제품이 다양하지 않고 등기구로 활용되지 않아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특히 실내에서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LED조명은 LED백열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LED램프 정도가 전부였다.
글로벌 조명 시장 1위 필립스는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천정등과 벽등, 팬던트등 등 60여종으로 구성된 세계 최초의 LED등기구 브랜드 '레디노(LEDINO)'를 론칭하며 실내 LED조명 시장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레디노는 미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효율성 평가제도인 '에너지스타(Energy Star)'가 인정한 필립스 루미레즈의 파워LED칩이 적용, 광량이 풍부하고 빛 품질이 우수하다. 또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반가정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및 사무실 등의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에 적합한 제품이다.
실외용 LED조명 시장은 필립스의 LED모듈 '포티모HBM'으로 공략한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가로등, 경관조명, 주차장 조명과 같은 실외용 LED등기구를 제작할 수 있다.
포티모HBM은 크기가 작고 빛의 출력이 우수해 다양한 디자인의 실외용 LED등기구에 사용될 수 있으며, LED광원에 관한 성능의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현실을 반영해 LED칩만 탈부착해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퓨쳐프루프(Future Proof)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김윤영 필립스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자연재해와 고유가로 에너지 절감 문제와 함께 LED조명에 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만한 LED조명 제품은 거의 없던 것이 현실"이라며 ""전체적인 조명분야에서 다양하게 선보이는 필립스의 LED조명 출시가 LED조명 시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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