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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株 치솟는데..LED株 '나홀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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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시장 효과 아직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지난주 인텔의 실적발표로 IT주 강세가 진행됐지만 발광다이오드(LED)주는 여전히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LED수요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LED TV판매가 부진하고 기대가 컸던 조명시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2일 2.13% 내린 11만5000원으로 이틀연속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LG이노텍 역시 2거래일 연속 약세로 22일 0.43%내린 11만6000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은 장기적 주가 흐름도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7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각각 16만원과 19만6000원으로 고점을 기록한후 13만원대 박스권에서 장기간 조정을 겪었다. 올해 3월에 들어서는 11만원대로 한단계 더 추락했다.

증권사의 목표주가도 덩달아 하향조정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내렸다. 미래에셋증권은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한맥투자증권은 16만2000원에서 15만원으로 조정했다.


LG이노텍의 상황도 비슷하다. 우리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은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나 LG전자의 LED TV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되고 있지 않다. 이때문에 삼성전기나 LG이노텍의 LED부문 사업은 올해 1분기 까지도 부진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서울반도체나 루멘스 등 LED대표주의 주가도 부진하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7월 5만800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후 4만원대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에 밀려 시총 1위자리를 빼앗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이번주 진행된 IT주 상승랠리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서울반도체는 1분기 매출액이 2266억원으로 지난 4분기에 비해 1.9%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25%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LED TV용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캡티브 마켓(전속시장)이 없어 경쟁사보다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루멘스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9%, 113%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주 8%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22일 종가기준 1만650원은 지난해 5월 기록한 16만50원 고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장우용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LED 조명시장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건축이나 도시환경 산업과 맞물려 진행돼야 한다"며 "LED조명산업은 2012~2013년쯤 본격화될 것으로 아직은 실적보다는 기대감이 형성된 시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희망을 버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이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레티지언리미티드(Strategies Unlimited)에 따르면 지난해 39억달러 수준인 전세계 LED조명시장은 2013년까지 연평균 52.4% 성장해 138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2015년에는 260억 달러까지 확대돼 중장기 성장성은 높은 분야"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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