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고려아연에 대해 은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면서 "설비증설에 따른 외형증가가 2분기로 접어들면서 본격화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최근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은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상품가격 상승 둔화 가능성이 있으나 은 가격은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미국 유동성 공급정책(QE2)이 6월에 종료될 예정이며 미국 경기회복으로 달러화 약세 기조도 완화될 전망"이라면서 "이에 따라 상품가격 상승세는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둔화될 가능성 높지만 금 및 은 가격은 인플레이션 헷지 목적 증가, 투기적 수요 확대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은 가격 평균은 온스당 42.7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대비 112.1% 증가한 수치다.
우리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이 2분기 영업이익으로 22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은 가격 상승, 신규설비 가동 본격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등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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