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26일 무학에 대해 주가가 저평가되고 성장성도 갖춘 종목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신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량을 근거로 한 2011년 예상 판매량은 기존 예상 판매량 3억5000만병을 웃도는 3억8000만병이 될 것"이라며 "매출액과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학의 지난 1~4월 소주판매량(360ml기준)은 1억2200만병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7% 증가한 수준이다. 그는 "특히 핵심제품인 '좋은데이'의 1~4월 판매량은 약 7500만병으로 전망돼 지난해 같은기간 판매량의 3배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속되는 무학의 부산지역 점유율 상승도 호재다. 강 애널리스트는 "부산지역의 시장 점유율은 저도주 선호로 '좋은데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주는 특성상 점유율 50%를 웃돌면 추가상승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설명했다.
무학은 올해 부산지역 점유율 57%를 기록할 전망이다. 무학의 연말 시장점유율 목표는 70%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