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이 이번에는 중남미를 방문해 자원개발분야 경제협력의 성과를 이끌어 낸다. 박 차관은 올 들어 1월 비공개 해외출장에 이어 2월 서남아, 3월 동유럽, 4월 중국 등 매월 한두 차례 이상 해외를 방문해 에너지,자원분야의 협력활동을 해오고 있다.
2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박영준 차관은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 4개국을 방문한다. 이번 경제협력 사절단은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석유관리원, 무역보험공사, 광해공단 등 공공 분야뿐 아니라, 자원개발 및 플랜트 건설 업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형태로 구성됐다.
박 차관은 27일 멕시코에서는 마리아 히메나 발베르데 발데스 경제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멕시코와의 광물자원협력 확대, 공공입찰 제한 완화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제2차 한-멕시코 자원협력위를 통해서는 '정부간 광물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및 '희소금속 공동조사 MOU(광물공사-멕시코지질조사소)'를 체결한다. 호세 안토니오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시에는 우리측이 마련한 '멕시코 원전인력양성프로그램(안)'을 제안하고,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 및 석유, 대체연료 기술교류 분야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29일 콜롬비아에서는 '제2차 한-콜롬비아 자원협력위'를 열어 석탄광 개발 협력 MOU와 석유품질관리 기술지원 MOU 체결을 추진한다. 토마스 곤잘레스 광물에너지부 장관과 만나서는 유전및 가스, 광물자원 개발 및 석유품질관리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하고 광물자원 조사협력 MOU(지질자원연구원-지질광업연구소)' 체결을 제의한다.
박 차관은 2일 '제3차 한-베네수엘라 자원협력위', 3일 '제5차 한-페루 자원협력위' 등을 통해 유전,광물, 지질분야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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