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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장비·기계 2%↑..코스피 2205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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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2205선을 전후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고 있으나 그 강도가 미미한 상황에서 개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다만 프로그램에서 1200억원 넘는 순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수급에 부담이 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29포인트(0.24%) 오른 2203.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205.20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저가를 2199선으로 내리며 2200선을 잠깐 밑돌기도 했으나 이내 2200선을 상회한 후 2205선을 전후로 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개인은 115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23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의 경우 기타계(919억원)와 투신(597억원)에서 강하게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는 반면 증권(261억원)과 기금(167억원) 등은 매수세를 나타내며 대치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2.01%)와 기계(2.14%)의 강세가 가장 눈에 띈다. 운송장비의 경우 개인(153억원)의 매수세가 강한 가운데 외국인(20억원)도 거들며 상승세에 힘을 싣고 있다. 기계업종은 외국인(26억원)과 기관(95억원)이 동반매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건설업도 1,04% 오르며 선전하고 있고 비금속광물,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오름세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의 주역 중 하나였던 화학 업종은 0.60% 조정을 받고 있으며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전자, 전기가스, 금융업 등도 내림세를 나태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0.22% 조정을 받고 있으며 LG화학(-1.07%), SK이노베이션(-1.63%), S-Oil(-1.28%) 등 정유·화학주들도 동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0.73%), 삼성생명(-0.50%), LG(-1.10%) 등도 내림세다.


반면 현대차(2.36%), 현대모비스(2.15%), 기아차(1.92%) 등 자동차주들이 동반 랠리를 펼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0.39%), 하이닉스(0.27%), KB금융(0.37%)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89종목이 상승세를, 37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6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거래일보다 3.67포인트(0.70%) 올라 528.9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장보다 0.10원 올라 1080.80원에 거래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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