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감사원이 25일부터 영사업무 및 공직기강 특별점검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영사 및 출입국관리 분야 감사경험이 많은 감사요원을 투입(1단계 43명, 2단계 19명)해 1단계는 영사업무가 많은 주중국대사관 등 중국 및 동남아 소재 19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사증심사 및 발급, 재외국민과 재외동포 보호 및 지원 등 영사업무와 외국인근로자 등 체류외국인 관리실태 뿐만 아니라 외교관의 도덕적 해이 및 공직기강에 대해서도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2단계에서는 외교통상부, 법무부 등 6개 출입국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1단계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한 시스템 및 제도 개선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사증발급과 관련한 비리 및 기강 해이 등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개인비리를 적발하는 동시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 근본 원인을 분석해 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주상하이총영사관 복무기강 등 해이사건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서 이미 조사를 했으므로 이번 감사범위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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