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5일 에프씨비투웰브에 대해 자회사의 줄기세포 치료제 품목 허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수민 애널리스트는 "현재 사업영역은 크게 세 부분으로 줄기세포 보관 서비스, 줄기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화장품 유통, 의류 브랜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의류사업이 주력이었으나, 현재는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바이오 관련 부문이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에프씨비투웰브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배경에는 최대주주인 김현수 대표이사가 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자회사인 에프씨비파미셀의 사업 진행 상황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에프씨비파미셀이 김현수 대표이사가 이끄는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 및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으로, 파미셀이 자가줄기세포를 이용해 개발한급성심근경색 줄기세포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가 임상 3상을 마치고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만약 하티셀그램이 최종적으로 품목허가를 취득한다면, 세계 최초로 의약품으로 승인 받은 줄기세포 치료제가 국내에서 탄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경우 병원이송 후 막힌 관상동맥을 재개통하는 시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막힌 혈관에 대한 처치는 가능하지만 이미 괴사된 심장조직을 재생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티셀그램은 관상동맥 조영술을 통해 주사제의 형태로 환자에게주입되며, 괴사과정에 있는 환자의 심장조직에 작용, 세포를 재생시켜 좌심실구혈률(혈액을 펌핑하는 심장기능 측정기준)을 높이는 데에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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