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노키아, MS와 손잡다…"안드로이드 제칠 것"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노키아, MS와 손잡다…"안드로이드 제칠 것"
AD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핀란드의 정보통신 업체인 노키아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고 MS의 운영체제(OS)를 채택하기로 했다.


이는 구글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삼성 스마트폰 등을 겨냥한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보통신업계는 심비안을 채택하고 있는 노키아가 윈도 OS로 이행하는 데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기간 동안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CEO는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노키아는 윈도폰 채택으로 수십억 달러의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체 OS(심비안)개발을 포기하며 연간 10억 유로 절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는 지난 2월 애플과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MS와 손잡고 발전된 제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엘롭 CEO는 "노키아의 주요 경쟁 상대는 구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될 것"고 말했다. 최근 안드로이드는 노키아의 심비안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스마트폰 OS인데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이를 채용하고 있다.


그는 "이번 거래로 노키아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서 "노키아-MS가 애플, 안드로이드와 함께 모바일 서비스에서 세번째 주요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업계는 노키아가 심비안에서 윈도로 OS를 이행하는 과정이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IDC 애널리스트는 "노키아가 심비안에서 윈도폰으로의 이행하면서 올해 노키아 점유율 축소는 가속화될 수 있다"면서 "이 과정은 약 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노키아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새로운 윈도폰의 공개 일정을 공표하고 시한 내에 새로운 제품을 내놓아 시장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OS를 심비안에서 윈도로 교체를 계획하면서 심비안을 연구하는 개발부서(R&D)부서의 대대적인 인력 감원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다음주 노조와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