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012년 1월 14일 대만에서 총통, 부총통 선거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고 22일 중국 경제지 차이징(財經)이 보도했다.
대만 중앙선거위원회는 내년 1월에 있을 대선과 총선 일정을 밝히며 "비용 절감 차원에서 대만에서 처음으로 대선과 총선을 한 날에 치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보야(張博雅) 중앙선거위원회 위원장은 "동시에 선거를 실시하면 약 4억7000만대만달러(약 175억8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에서는 그동안 입법위원 선거를 1월에 치른 후 3월에 총통, 부총통 선거를 실시했다.
국민당인 마잉주 대만 총통은 내년 5월 20일로 4년 임기가 끝나지만 1월에 연임을 노리고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대만 제1야당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주석과 쑤전창 전 행정원장(총리)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혀 선거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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