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달물품 품질점검, 불합격업체도 ‘만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조달청 품질관리단, 품질검사 수검기관 대상 만족도 조사…“청렴성·친절성 등 90% 웃돌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물품 품질점검에 대해 기업들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점검 때 불합격된 업체들까지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조달청은 품질검사를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관납물품 품질검사와 검사직원 업무수행에 대해 이런 결과를 담은 1분기 ‘만족도 설문조사(Clean Care Call)’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설문에 답한 기업들 중 88.6%가 만족(또는 매우 만족)하다고 답해 지난해 4분기(88.3%)보다 높았다.


품질점검 불합격으로 거래정지 등 제재를 받은 기업도 품질점검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특히 청렴성은 100% 만족한다는 평가다.

그러나 전문성은 89.7%로 지난해 4분기(91.3%)보다 약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철저한 검사준비, 공정하고 깨끗한 업무처리 등으로 품질점검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품질점검 불합격으로 거래정지 등 제재를 받은 17개사(조사대상의 9%)를 모두 넣어 검사공무원의 청렴성에 대한 반응을 들어봐 눈길을 끈다.


조달청은 올해 품질점검 범위가 넓어지고 불량품에 대한 제재가 강화됨에 따라 검사직원의 투명성과 적정성을 수시로 확인?지도할 방침이다.


한편 품질검사업무를 뛰어나게 잘 한 1분기 ‘으뜸 검사관’으로 자재품질관리과에 일하는 정경미 검사관이 뽑혔다. 정 검사관은 검사업무에 대한 전문지식, 빈틈없는 일처리, 여성특유의 섬세함으로 불합격업체에 대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검사업무를 성공적으로 했다.


변희석 조달청 품질관리단장은 “조달업체가 질 좋은 물품을 만들어 공급토록 하기 위해선 품질검사직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청렴성?전문성 등 검사직원 자질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교육과 청렴?친절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