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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해피투게더>, 웰컴 투 더 광희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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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해피투게더>, 웰컴 투 더 광희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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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줄 요약
아이돌 특집, KBS <해피투게더>. 씨엔블루의 정용화, 비스트의 이기광, 슈프림팀의 쌈디, 달샤벳의 세리와 아영. 정용화는 쌈디와 박영규의 성대모사를 했고, 이기광은 이기광은 오랜만에 미국춤을 선보였다. 쌈디는 여자 친구 이야기를 하며 땀까지 흘렸고, 달샤벳은 의욕에 넘쳤다. 그러나, 결국 아이돌 특집을 빙자한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황광희 특집. 게스트 석이 아닌 보조MC석에 앉았지만, 어제의 <해피투게더>는 광희의 쇼였다.

오늘의 대사 : “뭐 저런 게 다 있죠?”
쌈디가 “집에서 물 먹는 법 vs 팬들 앞에서 물먹는 법”을 재현하는 광희를 보고 했던 말. 시청자들도 같은 마음 아니었을까. 생수를 먹을 때는 약간 흘려주면서 먹어야 “직찍이 찍혀 올라온다는” 광희의 호들갑스러움이 오늘의 포인트였다. 제국의 아이들과 같은 날 데뷔했던 씨엔블루를 견제했으나 아버지가 고스톱을 치실 때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를 개사해 ‘광박이야’를 부르시는 것을 보고 패배를 인정했다는 광희. “라이벌은 제 자신이죠”라고 얘기하는 보통 아이돌 그룹과는 다르다. 질투하고 팬들을 의식하기도 하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며 ‘어디서 본적이 없는 아이돌’이 되어버린 광희의 모습은 분명, 중독성 있다.


[TV 브리핑] <해피투게더>, 웰컴 투 더 광희 쇼


Best & Worst
Best: 라이브 실력을 인정하기 위해 광희가 임재범의 ‘고해’를 부른 순간.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 1위이자 여자들이 기피하는 노래방 선곡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임재범의 ‘고해’가 재해석 되었다. 고음은 짧게 끊어주고, 화려한 바이브레이션으로 마무리. 지난 20일 출연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도 서인영의 ‘리듬 속으로’를 립싱크로 불렀던 광희가 노래하는 귀한 영상. 노래방에서 웃음을 주고 싶을 때, 광희의 ‘고해’를 기억하자. 고음은 짧게 , 바이브레이션은 트로트 스타일로, 음은 공중에 내던지듯.
Worst: 성대모사나 부산사투리와 같이 짧은 호흡의 웃음은 있었지만 긴 웃음은 없었다. 에피소드가 웃음 포인트가 되는 <해피투게더>의 프로그램 성격이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이돌의 소문과 진실’이라는 코너로 정용화, 이기광, 광희에 대한 소문을 해명하는 시간은 단편적이었다. 이기광의 키 이야기는 이미 수차례 방송에서 다뤄졌던 소재. 또한 지난번 함께 출연했던 쌈디와 정용화의 이야기는 새로울 수가 없었다. 그러나 아이돌 멤버들이 모두 나오는 꿈을 꿨다는 얘기를 정용화가 풀어놓으면 광희는 그 꿈에 본인이 나왔냐고, 거기에 빠지면 섭섭할 것 같다는 얘기로 웃음을 만들어냈다. 어느새 정용화의 이야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 이게 다 황광희 때문이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구하라와 정용화요? 메가톤급 스캔들 앞에서, 장난합니까?
- 목소리 크기가 프로그램 인기도와 비례한다는 광희의 목소리 톤은 ‘라디오스타’가 높았을까, <해피투게더>가 높았을까.
-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CF는 <해피투게더>에서.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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