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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반경 20km 권내 출입 완전 봉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3초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일본 정부가 22일 오전 0시부터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반경 20㎞ 권역을 ‘경계구역’으로 지정, 주민의 출입을 금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2일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의 지시로 후쿠시마현과 주변 기초자치 단체들은 원칙으로 이같이 정했으며, 반경 20km 이내로 통하는 도로에는 검문소를 설치, 후쿠시마 경찰이 출입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원전에서 반경 20km 권역이 경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일본 공권력은 주민을 강제로 퇴거시킨 뒤 출입을 막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긴급한 용무로 출입을 원하는 주민은 경찰 동반 하에 1∼2시간 정도 귀가할 수 있다.
 
경계구역 설정은 원전 사고 직후 정부가 20㎞권 내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주민들이 드나들면서 방사성 물질에 피폭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 수습 기간을 향후 6∼9개월로 설정했기 때문에 20㎞ 구역 주민들에 대한 출입 봉쇄는 길어질 전망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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