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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부부, 영어어플 '병따기' 인기.."일반인도 쉽게 할수 있어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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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부부, 영어어플 '병따기' 인기.."일반인도 쉽게 할수 있어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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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개그맨 이병진과 부인 강지은 씨가 영어 정복에 도전했다. 이병진과 강 씨는 최근 아이폰용 영어교육앱 '병따기'(병진이 따라하기)를 출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해 10월 영어 전문 강사 김경민 씨와 만난 이병진 부부는 이때부터 따라하기 쉽고 재미있는 영어 어플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우리 부부가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자주 가는데 항상 소통에 문제가 있더라고요. 또 김경민 선생님을 만나서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에 나갔을 때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외국인을 만났을 때도 대부분 힘들어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어플을 생각해냈죠."

이병진이 아내와 함께 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오리지널 팀 공연도 큰 역할을 했다. "아내와 뮤지컬을 보고 난 후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그날 저녁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는데 그 공연팀이 극장에 있더라고요. 말을 붙여보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나서 그냥 보냈어요. 이 어플이 있었다면 그러진 않았겠죠."


이에 이병진과 강 씨, 김경민 강사는 코엑스나 KTX안, 인사동, 이태원 등 외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재미있게 꾸며서 어플에 담았다.


"이 어플을 통해서 우리가 누구를 가르치려는 것은 아니예요. 정말 영어 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가 그렇게는 못하죠. 그저 우리 정도의 실력이 되시는 분들이 이런 상황에 맞닥뜨렸을때 조금 더 편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만들어드리고 싶은 거죠."


강 씨는 "그동안 굉장히 영어를 배우고 싶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못했잖아요. 마찬가지로 영어를 마스터하기보다는 어떤 벽을 넘고 싶은 마음에서 만든 어플이예요."


'병따기'어플의 반응은 꽤 좋은 편이다. "출시한지 2주 밖에 안지난데다가 유료 어플인데 벌써 30위권 내에 진입했어요. 전혀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 이정도면 괜찮은 거라더라고요."


'병따기' 어플의 강점은 혼자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 김경민 강사는 "현장 영어 코너가 유저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이런 형태의 접근이나 구성이 없었거든요. 표면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이었지 에피소드별로 보여주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호응을 얻는 것 같고요."


이병진 부부, 영어어플 '병따기' 인기.."일반인도 쉽게 할수 있어요"(인터뷰)


김경민 강사는 "내가 생각할 때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알아들으려고 노력해야하는데 겁부터 먹는게 문제죠. 저는 처음에 이병진 씨를 만났을 때는 유명하신 분 만나니까 좋고 그랬는데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기존 영어 관련 어플보다는 차별화된 걸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하게 됐죠. 이병진씨 부부가 심하게 금슬이 좋으시니까 두분이 하시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게다해서 함께 하게 됐어요."


이병진은 "김경민 강사가 영어 쪽에서는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라 이분 수업을 받으려고 줄서있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저희에게는 큰 도움이 된거죠. 서로에게 재미있게 하고 도움도 되야하니까 창피하지 않게 만들려고 노력도 했고요."


개그맨 중에는 김영철이 영어 교재까지 낼 정도로 일가견이 있다. "영철이에게 얘기는 했는데 다운받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영철이 실력은 대단하죠. 그 친구도 3~4년만에 그렇게 빠르게 성장했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유창하고 하고 싶은 생각 보다는 내 생각의 70%이상 전달되고 듣는 것도 70% 정도만 알아들었으면 좋겠어요."


주위 동료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예능처럼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영어를 잘한다는 사람들보다는 재미있다. 편안하다는 반응이 더 많아요."(웃음)


인터뷰 중에도 이병진은 아내 자랑을 잊지 않았다. "아내가 없었으면 못만들었을 거예요. 어플을 만들기로 하고 나서 갑자기 방송 스케줄이 많이 잡혀서 정말 힘들어하고 있는데 아내가 정말 열심히 해줬죠. 우리도 공부가 필요해서 했던거고 우리만 배우기 아까우니까 어플까지 만들게 됐는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병진 부부, 영어어플 '병따기' 인기.."일반인도 쉽게 할수 있어요"(인터뷰)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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