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찰 슈워젤(남아공)의 마스터스 제패, 브렌든 스틸(미국)의 텍사스오픈 우승.
30세 이하의 '영건'들이 매 대회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오늘 밤(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ㆍ6973야드)에서 개막하는 더헤리티지(총상금 570만 달러)로 이어진다.
화두는 단연 3주째 이어지는 '루키 돌풍'이다. 올 시즌 PGA투어는 밥호프클래식 우승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낸 조나단 베가스(28ㆍ베네수엘라)를 기점으로 닉 와트니(30ㆍ미국ㆍ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 게리 우들랜드(27ㆍ미국ㆍ트랜지션스챔피언십), 마틴 레어드(29ㆍ스코틀랜드ㆍ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등 그 어느 때 보다 '영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슈워젤은 특히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를 품에 안아 지구촌 골프계 최고의 빅뉴스를 만들었다. PGA투어 우승자들의 평균 세계랭킹이 152.9위라는 집계가 나올 만큼 '새 얼굴'이 연일 등장해 그 누구도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다. PGA투어닷컴은 2006년 이 대회 우승자인 애런 배들리(30)와 제이슨 데이(24ㆍ이상 호주), 리키 파울러(23ㆍ미국) 등의 우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국군단'도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 김비오(21ㆍ넥슨)가 PGA투어 첫 우승을 꿈꾸고 있고, 위창수(39)가 뒤를 받치고 있다. '8자스윙' 짐 퓨릭(미국)이 타이틀방어에 나섰고,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 이 대회 통산 5승의 데이비스 러브 3세(47ㆍ미국) 등 '월드스타'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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