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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에쿠스 타고 모스크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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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모스크바 개최 세계 피겨선수권 대회 공식 후원사 선정
경기장 ‘쏘나타’ 전시 및 현대차 배너 노출로 러시아서 브랜드 인지도 강화
김연아 선수 등 한국 선수단에 에쿠스 등 의전 차량 제공


김연아, 에쿠스 타고 모스크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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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는 24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1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대회 기간 이동 차량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공식 후원사의 자격으로 경기장 내 배너 광고를 설치하고 경기장 외부에 신형 쏘나타를 전시할 예정이다.


김 선수를 비롯한 한국 대표단에는 대회 기간 이동을 위해 에쿠스, 제네시스, 베라크루즈 등의 의전 차량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러시아 시장에서 새 브랜드 슬로건(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을 널리 알리는 한편, 러시아에서 플래그십 모델로 육성하고 있는 신형 쏘나타의 브랜드 인지도를 대대적인 TV 광고 및 신문 광고를 통해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럽비즈니스협회(AEB)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올해 1·4분기 작년보다 77% 이상 성장하며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시장에서 현대차의 1분기 판매량은 2만74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쏠라리스'는 지난달 6762대가 판매되며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넘었고 1분기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 9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피겨스케이팅은 25세에서 50세의 연령대에 인기가 높아 자동차의 잠재 고객층과 거의 일치한다"며 "이번 후원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등 높은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1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24일부터 5월1일까지 열리며 현대차를 포함한 총 11개 업체가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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